한쪽으로 기울리지 않는 것을 중（中）이라고 하고 변함이 없는것을 용（庸）이라한다
중국고전『중용(中庸)』에서
（2000년）
(재)인간자연과학연구소 이사장 코마츠 아키오
자신이 처한 환경을 일단 수긍하고 사람들의 인연에 의해 현재의 자신이 있고 자연과 역사 속에 살려지고 있다는 것을 자각한다. 동시에 현실을 직시하고「인류의 궁극 목적을 향해 상태에 응하고 살려지면서 임기응변으로 산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중용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사업을 일으켜 세워 지금에 이른 도정은 많은 분들과의 만남과 인연으로부터의 하사품이라 생각하니 감사를 금할 수 없습니다. 그런 동시에 기득권익과 인습의 벽을 임기응변으로 돌파해 가는 싸움의 연속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인생 도중에 얼마나 살것인가를 모색하던 중「천명을 다하고 즐겁고 유쾌하게 지속적으로 살 수있는 지구사회 창조」라는 목적을 향하는 것이 인류가 멸망으로부터 구원 받을 수 있는 조건이고, 21세기 사회는 그 목적을 향해서 자신이 완수해야 할 역할을 깨닫은 사람들이 공생해 가는 사회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인류의 역사는 굶주림과 살륙의 공포가 없는 사회창조를 지향하는 과정에서 문명, 문화교류 융합에 의한 새로운 문명, 문화창출과 전쟁에 의한 살륙과 파괴라는 상황등이 반복되어져 왔습니다.
오늘날 세계는 환경 파괴와 지역 분쟁 다발에 의한 인류 파멸인가, 공통의 목적을 찾아내 이해 조정과 합의 형성 속에서「천명을 다하고 즐겁고 유쾌하게 지속적으로 살수있는 지구사회 창조」로 향할 것인가, 그 분기점에 서 있습니다. 세기말인 지금이야말로, 다면적으로 현상을 분석하고 역사, 지정학에 비춰 각각 지역의 목표를 정해 의논의 장를 설정해야 할 때입니다. 그런 노력도 없다면 현대 사회는 붕괴될 수 밖에 없습니다. 벌써 그런 징조는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산잉（山陰）지방에는 젊은 사람들이 지역을 떠나,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고 기업 도산도 급증되는 등 시마네현은 고령화, 사망률 모두 일본 제일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절박한 상황하에 정치, 행정, 학자의 의논에 그치지 않고 기업을 포함한 시민사회의 총참가 아래 사회 개혁을 위한 의논의 장를 마련해 해결의 이치를 찾아내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기업, 개인의 생존조차 보장되지 않는 「암흑의 21 세기」가 되어 버립니다. 벌써 전국 각지에서 같은 상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회심리학자 아브라함 마즈로는 인간의 욕구를 생리적 욕구, 안전 욕구, 집단 욕구, 존엄 욕구, 자기 실현(자기 초월 실현) 욕구라고 하는 5 단계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시나리오는 욕구 단계를 고정화 시키는 문화(패도,覇道)로부터 진화를 재촉하는 문화(왕도,王道)로의 전환이 없이는 쓸 수 없습니다.
HNS 연구소는 세기말의 사회 문제,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모델 사업으로서 「마음의 인프라 정비―인연,감사와 전쟁 역사 기념관」 「마음의 수도(마츠에시（松江市）시가지 재개발 구상)」 「제로 Emission, 소규모 이상향 (中海, 신지호권역의 신구상)」 「미래를 개척하는 연구, 교육기관」의 4대프로젝트 구상을 제안합니다.
입안에 이르기까지는 1988년 상공회 연합회와 제휴, 현내 젊은 경영자 20명과 함께, 창업의 땅 시마네현 야쿠모촌에 「지혁숙（知革塾）」을 출범 시킨 것을 시작으로 95 페이지 연표에 쓰여진 대로 활동을 점차 늘려갔고 모리키요 저 「어머니와 같은 中海」(97년 다이아몬드사간행)에 기록되어 있는 것 같은 경위를 지내 왔습니다. 89년 협동조합 「테크노쿠니비키」설립, 94년 「HNS 연구소」설립, 출판 활동과 Symposium를 통한 「한마을 한지혜 운동（一村一志運動）」전개, 94, 95, 97년 3회에 걸친 「인연 맺기 대회」(300～500명 참가) 개최,「中海,혼조공구（本庄工區）의 미래 구상 발표회」를 시작으로 하는 Symposium 개최 등입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옛부터 「인연을 맺어주는 지역」라고 불리어져 온 이즈모는 지정학적, 역사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 정체 상태에 빠진 사회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사회로 유도하는 역할이 있다고 인식하고 4대 프로젝트의 입안에 착수하였습니다.
이 제안이 하나의 계기가 되어 의논의 장이 퍼져, 연구, 구상, 조사, 기획, 설계, 건설, 운영이라는 프로세스 안에서 본구상의 이념에 공감하는 사람들의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21 세기 국제 공생 사회의 문이 열릴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의견, 교시, 연락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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